"미래에 개인정보 보호는 돈 있는 자들의 특권이 될 것이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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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본 글인데 매우 현실성 있는 말이다. 이미, 개인정보는 돈 있는 자들의 특권이 되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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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IT쪽 구인란을 보면 거의 모든 회사가 머신러닝과 AI를 지원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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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게 학습을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(이것이 머신러닝) 

그럼 그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데이터는 다 어디에서 나올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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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우리들의 개인 정보다.

얼마전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삭제한 이미지를 지우지 않아 문제가 된 적이 있다. 인스타그램은 그거 안지우고 뭐할라고 한걸까? 서버 용량만 차지하고 돈만 나갈텐데? 바로 그런 이미지가 머신 러닝에 사용되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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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얼마전 아이폰 OS 14가 베타 출시되면서 기존 유명 앱들이 사용자가 클립보드에 붙여 넣기 한 내용을 무단으로 자신들의 회사로 전송한 사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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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이미 우리는 세계 어딘가의 슈퍼 컴퓨터에 우리 얼굴과 이름과 주소와 개인정보가 가득히 저장되고 있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아닐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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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쇼핑몰에서 검색하는 내용, 포탈에서 검색하는 검색어, 지도에서 찾는 맛집 이름,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등은 모두 그런식으로 수집되어 기술 발전에 사용되어 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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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당연하게 이런 수집에 다 동의 서명을 했다. 요즘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이런 약관동의는 필수다. 우리에게 이미 개인정보 수집에대한 거부권은 존재 하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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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발표된 애플의 행사에서 역시 개인정보 보호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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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앱들 꼼수도 안통한다

아이폰을 사용중에 캠이나 마이크 녹음을 확인 가능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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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런점만 봐도 애플이 얼마나 앞서가는지 알수 있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능이 왜 있는지도 모르는 시점에 이미 기능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이 바로 애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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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애플 광고처럼 되었지만, 어차피 우리가 이미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사용할 방법은 없다. 그냥 폰을 버리지 않는 이상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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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, 이런 개인정보가 아무런 제재 없이 수집된 문제점이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날이 곧 올것이다.